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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의료대란 속 공공의료원에 심장내과 전문의 파견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의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고자 심장내과 및 감염내과 전문의를 총 2명 파견해 운영하고 있다.길병원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는 인천시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다.심장내과 장영우 교수도 2022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의료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진료를 하는 등 심장내과 전문의 2명이 인천시의료원에서 1년 넘게 진료를 해왔다.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의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고자 심장내과 및 감염내과 전문의를 총 2명 파견해 운영하고 있다.최근 의정갈등 상황으로 길병원 심장내과 또한 진료교수들의 파견 진료에 부담이 따랐지만 이경훈 교수는 파견 진료를 계속하는 것으로 결정했다.현재 인천지역의 대표적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과 인천보훈병원에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없다.지난 2022년 인천시의료원 심장내과 전문의가 퇴사하며 의료진을 채용하고자 했지만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에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에서 전문의를 파견해 공공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천보훈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도 공석이 돼 심장내과 의료진 파견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이경훈 교수는 "인천의료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은 의료수급자이고 최근에는 보훈병원 심장내과 진료가 안 돼 찾아오는 유공자들도 많다"며 "내가 진료하지 못하면 환자분들이 인천 내에서 심장내과 진료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진료하고 있다" 말했다.또한 병원은 감염내과 전문의 1명을 인천의료원에 파견하고 있다. 길병원은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던 2020년 8월 인천시의료원의 요청으로 감염내과 전문의를 파견했다.의료인력을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파견하는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길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시의료원이 약 3년 여 간 인천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병원은 인천지역암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공공의료 사업을 수행하며 국립대병원이 수행하는 높은 수준의 사명과 책임감으로 지역 필수의료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말했다.
2024-04-11 11:29:30병·의원

길병원 암센터, 제17회 암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21일 오후 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제17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매년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암 예방의 날로, 암 발생을 예방하고, 국가 암검진을 통한 암 조기 발견과 인식개선을 위해 제정된 날이다.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21일 오후 병원 대강당 가천홀에서 제17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길병원과 인천광역시, 각 군구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지역 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암관리 사업유공자, 암예방 서포터즈, 암환자 및 가족, 인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 참석한 신남식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암은 예방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인천시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기념식에서는 국가암관리사업 유공자 및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12기 암예방서포터즈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13기 서포터즈에 대한 발대식도 이어졌다.인천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암예방서포터즈는 암예방과 암검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돕는 역할을 한다.이어 암예방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퍼즐 완성 퍼포먼스와 암 예방 OX퀴즈 이벤트 등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김우경길병원장은 "매년 개최하는 암예방의 날은 암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지역암센터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암으로부터 멀어지고, 행복은 더 가까운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3-22 15:44:03병·의원

내년 복지부 살림규모 122조4000억원...전년대비 12% 증액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내년도 보건의료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총 656조 6000억원 규모의 나라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중 보건복지부는 122조 377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3년도 예산 대비 12.1% 증가(13조 1949억원 )한 규모다.복지부 증액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필수의료 강화 분야로 여기에는 총 570억원의 예산이 투여된다.먼저 지방의료원 등 41개 공공병원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데 514억원, 지방의료원 시설 장비 현대화 지원을 확대하는데 10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4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단위: 억원)이어 필수의료 인프라 지원 차원에서 뇌전증 진단과 치료를 위해 로봇수술 장비를 구입하는데 14억원(2대), 지역암센터 첨단장비 구비에 5억원, 혈액제제 및 공급센터를 설치하는데 4억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대응 차량을 구매하는 데 3억원(5대) 예산을 확보했다.또한 요양병원계 숙원과제였던 간병비 급여화 시범사업에 85억원 예산이 확정됐다.이와 함께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운영비 9억원과 함께 환경 개선비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중독자 치료비 지원 대상도 350명에서 1000명 확대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정신질환자의 신속한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신응급병상 110병상(21억원), 동료지원쉼터(3개소), 단기쉼터(2개소) 운영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질병관리청 24년도 예산안( 단위: 억원)또한 질병관리청은 1조 6303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질병청의 경우 당초 정부안 1조 2613억원 대비 225억원 증액, 134억원 감액된 결과 91억원 순증된 결과다.예산증액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결핵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 지원에 40억원의 예산을 산정했다. 지역간 건강격차 사업을 지속하는데 24억원,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에 71억원, 두창 백신 200만회분 구매에 53억원을 합쳐 총 225억원을 확보했다.반면 코로나19 백신도입비용은 재원마련 차원에서 130억원 줄이고 인체자원 저장시설을 구축, 운영하는 예산도 4억원 축소했다.질병청 증액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국가예방접종 시행비. 당초 정부안으로 제안한 1805억원 그대로 확정됐다.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정부안 261억원에서 71억원을 증액한 332억원을, 의료기관·보건소 결핵환자 관리지원 사업도 정부안 195억원에 40억원을 증액해 235억원을 확보했다.
2023-12-22 05:30:00정책

단국대병원, 충남지역 거점 '암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은 지난 1월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신규 공모 결과에서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단국대병원은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9일 단국대병원은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과 장충식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 조대호 충청남도 복지보건국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와 암환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4월 충남지역 최대 규모인 250개의 암전용 병상에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와 약 84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독립 건물로 암센터를 개원했다. 또한 실시간 추적 4차원 암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암 치료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로 최적의 환자 맞춤치료, 암전문 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 방문 원스톱 서비스'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내세워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이와 함께 암 예방을 위한 암 검진과 치료, 암 생존자를 위한 관리 등 암전주기에 따른 포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충남지역 거점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충남지역암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도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6-12 12:02:13병·의원

단국대의료원, 박우성 신임 의료원장 공식 취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은 제9대 의료원장으로 소아청소년과 박우성 교수가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단국대의료원 박우성 신임 의료원장박우성 신임 의료원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됐다.박 의료원장은 1983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하버드대 보스턴 아동병원과 로마 린다 병원 등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지냈으며, 1992년 단국대 의대 부임 후 QA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지냈다. 이후 10년 동안 병원장직을 수행하고, 제7대 의료원장도 역임했다. 단국대병원 암센터추진위원장을 지내며 2022년 암센터 개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으며, 단국대병원이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암센터로 선정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박 의료원장은 "지난 병원장 재임 시절 '환자 중심의 병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시행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개원 30주년을 앞둔 단국대의료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의료원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며 "향후 성공적인 국책사업의 수행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한 정책이 아닌 지속 성장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립하고 강화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2023-06-05 11:57:09병·의원

전북대병원, 암 넘어 건강한 일상을 위한 힐링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전북대병원은 2023 암생존자 주간 행사 개최했다.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암생존자 주간을 기념해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암생존자와 가족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암생존자와 가족 힐링 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암생존자 주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암생존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편견 없는 암생존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2019년도부터 6월 첫째 주를 정해 전국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송은기 교수)가 주관한 이번 암생존자 주간 행사는 ‘암 너머 건강한 일상’을 슬로건으로 암생존자와 그의 가족이 암 치료 경험담을 공유하고 그들의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암생존자의 가족(배우자)이 직접 강사로 나서 ‘나를 지키는 힘’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뒤 암 치료를 견딘 암생존자와 가족 37명이 참석해 서로의 경험담과 고충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응원했다.이어 비누꽃 바구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비누를 활용해 직접 꽃을 만들면서 참가자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송은기 센터장은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암생존자와 가족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암생존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운영해 지역사회로 직접 찾아가고 유대를 강화해 암생존자와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와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암 진단 후 완치 목적의 주요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마친 성인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영양 ‧ 식생활, 운동 등), 심리지지 프로그램, 체험형 자기관리 프로그램, 심리상담, 다학제 클리닉(진료), 직업복귀 지원 등 다양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06-02 19:24:56병·의원

충남 지역암센터로 단국대병원 지정…연 4억원 지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는 전국 암환자 관리 강화 일환으로 충남 지역암센터 및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단국대병원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암센터가 전국 총 13곳으로 늘었다.단국대병원 암센터 조감도충남지역은 지금까지 지역암센터 미지정 권역. 이번 지정으로 해당 지역 내 암진료 및 지역간 암진료 격차해소가 기대된다.정부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에는 지역암센터 사업비 연 2억원+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 연 2억원을 합해 연간 4억원 내외를 지원한다.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해 최근 늘어나는 암생존자의 건강관리와 사회복귀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함께 지원한다.이번 선정된 단국대병원은 지난 22년 4월 29일 암센터를 새롭게 건립하면서 250여병상 규모의 암병상을 확보했다. 또 실시간 영상 추적 4차원 암치료기,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 첨단 암치료 의료장비를 구비하는 등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복지부의 평가다.또한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과 더불어 충남 지역 직업성 암역학조사 및 암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강점을 지닌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보건복지부 김한숙 질병정책과장은 "충남 지역암센터 지정을 계기로 충청남도 도민이 암 예방·진단·치료·생존자지원에 필요한 전주기 암관리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1-18 12:00:50정책

충남대병원, 대전지역 위암 통합진료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충남대병원 위암 다학제 통합진료 심포지엄 참석자 모습. 충남대병원은 지난 19일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 위장관외과 교수) 주최로 암센터 의행홀에서 '제4회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한 위암 다학제 통합진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환자 중심의 암 치료를 위한 심도 있는 공유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2023년도 위암 다학제팀의 활성화와 운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부적으로 ▲아주대병원 사례(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송정호 교수) ▲대전성모병원 사례(대전성모병원 외과 김정구 교수) ▲위암의 내시경적 치료(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문희석 교수) ▲위암의 수술적 치료(충남대병원 위장관외과 기현정 교수) ▲GIST의 약물 치료(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소라 전임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이상일 소장은 "다양한 진료과가 참여하여 다학제 통합진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향후 진료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20 10:14:24병·의원

울산대병원, 지역의료계 협의체 발족 "필수의료 개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울산대병원이 지역 의료계와 필수의료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울산대병원이 발족한 공공의료 대표자 협의체 주요 참석자 모습. 울산대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16일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호텔에서 '2022년 제1회 울산권역 공공보건의료 원외 대표자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협의체는 울산광역시, 보건소, 소방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광역시간호사회, 동강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 이손요양병원 등 주요 유관 기관장과 4개 정부지원 센터장(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암센터)으로 총 22개 기관으로 구성됐다.울산 지역의 균형 있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세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첫 회의에서는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안(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옥민수) ▲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 배경과 울산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 및 현황(울산대병원 진료부원장/공공의료본부장 안종준) 등을 논의했다.정융기 병원장은 "지역 내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균형 있는 발전과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울산 권역 필수의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울산대병원은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울산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공의료본부를 신설했다.공공의료본부는 ▲퇴원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정신건강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협력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2-11-17 11:18:46병·의원

충남대병원, 지역아동센터에 키즈리본 박스 전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충남대병원은 21일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제룡, 외과 교수)가 키즈리본 캠페인 주간(10월 2일~8일)을 맞아 미래세대 암 예방 프로그램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대전광역시지원단에 키즈리본 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충남대병원 키즈리본 박스 지원 사진.지난 2016년에 시작된 키즈리본 캠페인은 건강생활습관을 정립하는 시기에 있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의 캠페인이다.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 정립으로 미래에 성인이 되었을 때 10명 중 5명은 암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이다.대전광역시지원단에 전달된 키즈리본 박스는 암 예방과 개인 위생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액상비누, 소독살균티슈 등 보건관리 물품과 국민 암 예방 수칙 어린이용 포스터와 함께 대전 141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김제룡 소장은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대전광역시지원단과 협력하여 미래세대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지역암센터는 대전어린이회관과 협력하여 지난 10월 5일 로비에 건강부스를 설치하고 키즈리본 캠페인과 6일과 7일 비대면으로 암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2022-10-21 11:12:41병·의원

단국대병원 암센터 개원, 진단‧수술‧통합치료 시스템 제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 암센터가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오전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 지역구 국회의원,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오전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개원식에서는 암센터 홍보영상 상영 및 축하공연, 개원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과 기념 조형물 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지난 2019년 4월 착공에 들어가 3년 만에 완공된 암센터는 250병상의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최첨단 독립 건물로 지어졌다. 건축비와 장비구축비 등 총 840억 원이 투입됐다.▲위장관센터(위암센터·대장암센터·복막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갑상선센터 ▲종양센터·혈액암센터 ▲비뇨암센터 ▲종합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을 갖췄다. 또 암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 암종별 전문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방문 원스톱 서비스, 유전체 변이 분석에 기반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운영한다.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 충남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운영 경험을 살려 지역암센터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중부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4-29 16:23:53병·의원

병협, 대선 정책제안 "수가역전 해소·법인 합병 허용"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협회가 오는 3월 대선을 겨냥해 입원과 수술 수가 개선과 의료법인 퇴출 구조 마련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 병원협회는 여야 대선캠프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협회 상임이사회 모습.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4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보건의료분야 정책제안서'를 통해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 중소병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책임병원을 육성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합리적인 의료공급체계 구축 ▲의료자원 활용 효율화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체계 마련 ▲보건부 분리 등 4개 영역을 제언했다. 여야 대선캠프에 전달된 정책제안 내용은 병원계 숙원사업과 현안을 총망라했다. 의료인력 분야의 경우,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맞는 의사 인력 양성 방안을 건의했다. 세부적으로 개원의사의 병원 봉직의사로 회귀 또는 연계 방안인 교육체계 마련과 개방형 병원 제도 등을 주장했다. 외과계 전공의 지원율 제고를 위해 고난이도와 고위험군 행위료 수가 인상과 필수의료 전공의 정원 원상 복귀 및 지원 그리고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 지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수가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간호인력의 경우, 간호학과 입학 정원 증원과 간호대학생 실습병원 기준 완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 신설,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진료지원인력 관리 운영 체계 마련 등을 담았다. 코로나 사태로 부각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민간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도 제언했다. 특히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해 심뇌혈질환센터, 응급의료기관, 권역외상센터, 지역암센터 등의 지원책 마련과 지역 책임병원(중증거점) 의뢰 회송 인센티브 등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병원 육성 지원법(가칭) 제정과 세제 감면, 부실 의료법인 퇴출를 위한 의료법인 간 합병, 개방병원 활성화 등을 요구했다. 답보 상태인 의료전달체계 개선 실행방안으로 병원급 입원료 수가 재조정과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보상체계 강화, 전문병원 확대, 수술 기능 수행 의료기관 기준 재정립, 중소병원 알차의료기관 포함 등을 내놨다.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병비 급여화에 맞춰 재설계, 비급여의 급여 전환 시 적정수가 보장, 의료질평가지원금 지급 방식 합리화, 건강보험 보험료율 적정 인상, 수가 결정구조 개선 등을 제안했다. 협회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 분리를 통해 국가 질병관리 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보건의료 행정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병원협회는 "2014년 이후 의원의 행위수가가 병원 수가를 추월하는 수가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가 보상체계 정상화가 시급하다"면서 "상대가치체계 개편 시 추가 재정 투입을 통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04 11:08:15병·의원

국립암센터, 환자케어와 의료진 실습 '메타버스'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가 환자 케어와 전문인력 실습 등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들어갔다. 국립암센터(NCC, 원장 서홍관)는 20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함께 ‘환자 및 의료진을 위한 가상융합기술(XR) 기반 비대면·비접촉 디지털 서비스 발굴 및 지역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제에 참여 기관으로 의료분야 메타버스 플랫폼 '닥터메타'(Dr.Meta) 기획과 실증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속 전문인력 교육 모습. (사진 제공: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앞서 국립암센터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 비대면·비접촉 디지털콘텐츠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주관으로 협력기관인 6개 지역암센터(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강원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제주대병원)와 함께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닥터메타 내 4개의 서비스 모델은 ▲다학제 컨퍼런스 플랫폼 ▲장루환자 케어 플랫폼 ▲환자·가족 돌봄 플랫폼 ▲전문인력 실습훈련 플랫폼 등이다. 개발된 플랫폼의 검증을 통해 향후 환자가 도시에서 외떨어진 지역이나 도서 산간에 있어도 여러 의료기관 전문 의료진의 합력 자문에 의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진단과 치료계획의 수립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루환자 케어 플랫폼은 장루 시술을 받는 환자가 가상공간에서 AR 장루 착용에 대해 체험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자가 케어를 능숙하게 하여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문인력 실습훈련 플랫폼은 최신의 의료기술과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교육 플랫폼으로, VR 영상과 AR 객체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 뿐 아니라 실시간 토론 등이 가능하다. 최신 전문인력 교육이 주로 수도권에서 이뤄져 지역 의료기관에서는 새로운 의료기술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플랫폼을 활용한 거점기관의 전문인력 훈련을 통해 권역 내 암진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책임자인 국립암터 장윤정 암관리정책부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암환자와 의료진에게 가상공간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암환자 돌봄의 지역격차를 극복하는 지역사회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손대경 헬스케어플랫센터장은 "국립암센터는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1-12-20 10:52:06병·의원

지역암센터 시설·인력 미충족 2회 어길 경우 지정 취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역암센터 등 암치료기관에 대한 관리강화 일환으로 복지부 시정명령을 2회 어길 경우 지정이 취소된다. 보건복지부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및 지역암센터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내달 15일까지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4월, 암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주요내용에 따르면 중앙·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및 지역암센터 지정을 위한 시설·인력·조직 등의 기준을 정하고, 이를 미충족하는 경우 기한을 정해 조건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복지부 장관이 2회 시정명령을 했음에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정명령을 받은 지정기관의 장은 시정명령을 이행한 이후 그 결과를 시도지사를 거쳐 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다만,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은 기관은 시도지사를 거치지 않고 복지부로 직접 제출할 수 있다. 정부가 정한 지정 기준을 살펴보면 지역암센터는 업무용으로 독립된 사무실을 갖춰야하고 지역암관리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회의실과 교육실을 각각 1개씩 갖춰야한다. 또 상시적으로 암관련 정보제공과 안내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필요하다. 인력에 대해서는 지역암센터의 교수급 이상의 소장 1인(겸직 가능)과 암진료, 연구, 사업 부장 각각 1인, 사업 전담인력 4인 이상, 기타 의사, 간호사 등 분야 암 전문인력(겸직가능)을 갖춰야한다. 지정기관 내 독립부서로 센터를 설치하고 지역암센터 하부에 암진료부, 암연구부, 암관리사업부, 암관리기획팀 등을 설치해야한다. 또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독립된 사무실 1개와 더불어 암생존자 개별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실 1개, 프로그램 교육장 1개, 기타 암생존자 상시 정보제공과 안내를 위한 별도의 공간 갖춰야한다. 인력도 암생존자 통합지지 관련 사업과 연구의 총괄을 담당할 센터장 1인과 성인 또는 소아팀 담당 책임자 각 1인, 암생존자통합지지 서비스 제공 전담인력 등이 있어야한다. 조직도 지정기관 내 독립부서로 센터를 설치해야 하며 지정기관 내 전문분야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외래진료 등)를 마련하고, 암생존자 교육을 위한 의료 및 교육 장비도 갖춰야한다.
2021-05-28 12:30:44정책

새로울 것 없는 2차 공공의료계획안, 공청회서 재탕 질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복건복지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이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토론자들은 1차 기본계획 재탕 수준으로 공공의료 의지 결여와 코로나19 백신 수급 사태로 두리뭉실 넘어가려는 복지부를 질타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제2차 공공의료 기본계획안 공청회 연자들은 재탕 수준의 정책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따. 이날 공청회는 방역 상황을 감안해 연자를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복지부는 1차 기본계획(2016년~2020년) 평가를 통해 공공의료기관 양적 부족과 지역 간 의료공급 및 건강 격차 심화, 공공보건의료 협력 지원 등 제도적 기반 미흡, 공공보건인력 자원 역량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번에 내놓은 2차 기본계획안(2021년~2025년)은 '필수 보건의료 보장으로 포용적 건강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지방 공공병원 20개소 이상 신·증축(신축 3개소),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제도 개선 추진. 신·증축 시 국고 보조율 개선(50%에서 60%로 상향) 등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응급환자 신속 적정 이송체계 확립과 지역암센터 지원 강화, 지역사회 중심 암 생존자 돌봄 강화, 중증외상 대응 인프라 확충, 중증심뇌혈관질환 대응 안전망 구축, 의료취약지 지원 강화, 모자의료센터 단계적 확충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전문 인력 순환, 책임 수련병원과 참여 수련병원 공동 수련 체계, 지역간호사제 도입, 공중보건장학 간호대생 선발 규모 확대 등을 마련한다. 필수의료 의사 확충 방안은 의정 합의에 따라 의료단체와 협의 및 법 근거 마련 등을 거쳐 추진한다. 2차 기본계획안 비전과 세부 과제 모식도. 이밖에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대병원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지방의료원의 스마트병원 혁신, 공공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운영, 필수의료 수가 개선, 책임의료기관 지정 및 육성 등도 중점 추진한다. 문제는 2차 기본계획안 내용 대부분이 1차 기본계획안과 유사한 연장선이라는 점이다. 토론자들은 허술한 계획안을 집중 질타했다. 보건의료노조 정재수 정책실장은 "새롭고 섬세한 공공의료 발전방안을 기대했는데 정책 깊이는 후퇴했다"면서 "공공병원 3개 신축 외 기존 낙후된 병원의 증축에 불과하다. 공공의료를 바꿀 의지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정재수 정책실장은 "지난해 의사 파업 시 의료계에서 주장한 제대로 된 공공병원이 없다는 말을 뼈아프게 들어야 했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의지보다 민간병원을 활용해 돈을 들이지 않는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의사협회 이필수 당선인 인수위원회 이무열 대변인(중앙의대 생리학 교수)은 "복지부조차 공공보건정책관과 공공의료정책과장 등 직책을 보면 공공의료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의대와 간호대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의료인력을 지역에 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무열 대변인은 "복지부 정책에 협력하겠지만 의사를 공공재, 공공의료 도구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의사협회와 합의가 중요하다"고 선을 긋고 "기본계획안을 보니 갈 길이 멀다"고 일침을 가했다. 친문 전문가로 분류된 건국의대 이건세 교수도 2차 기본계획안을 평가 절하했다. 의사를 비롯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확충 방안. 이건세 교수는 "공청회인데 쟁점이 없다. 뭘 토론해야 하나"라고 지적하고 "구체적 문제점과 새로운 정책, 예산이 없다. 기존 정책을 엮어 놨다. 토론할 게 없는 공청회"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정부가 1년도 안 남고, 코로나 사태로 정신없으니 공공의료를 들고 나와 문제를 일으키지 말자는 것이 복지부 내부 입장인가"라면서 "너무 몸조심하고 슬쩍 넘어가려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지방의료원연합회 조승연 회장(인천의료원장)은 "기본계획에 구체성이 떨어진다. 5개년 계획이라면 통합적 비전과 실행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응급실 경증환자 차단고 환자 없이 기다리는 외상센터 등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연 회장은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은 계획안에 빠져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일차의료 강화 방안이 없다는 게 치명적"이라면서 "지역책임의료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명확한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토론자들의 비판을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 복지부 노정훈 공공의료과장 온라인 발표 모습. 복지부는 쏟아지는 비판을 해명하는 데 급급했다. 공공의료정책과 노정훈 과장은 "2차 기본계획안이 소극적이라고 모두 지적했다. 이정도 하면 된다는 복지부 내부 인식도 지적했다. 절대 그렇지 않다. 공공의료 확충 계획안을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쳤다. 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보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정훈 과장은 "모든 계획을 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여기에는 없지만 일차의료 강화 방안은 의료전달체계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5월 중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기본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개진된 의견 중 반영 가능한 것은 반영하고, 반영이 어려우면 다른 과정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기존 계획이 선언에 그쳤다. 상황이 터지면 하루살이에 머물고 있다"면서 "복지부가 최소한 문제 대응 해법을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 국민의 이해와 요구가 구체화되는 순간을 놓쳐선 안 된다"며 복지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2021-04-26 17:32:32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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